혈액검사는 인체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데에 중요한 진단도구입니다.
혈액검사에서 적혈구수치(RBC), Hb,평균적혈구 체적(MCV), 평균적혈구 혈중농도(MCHC), 평균적혈구 혈색소(MCH), 혈소판(PLT)는 의심되는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핵심만 추려보겠습니다. :)
1. 적혈구 수치(RBC)
적혈구 수치(RBC)는 적혈구의 양의 측정값입니다. 적혈구는 철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을 포함하고 있어 산소를 수송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적혈구의 수가 적거나 많을 경우 여러가지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RBC의 정상범위는 남성: 약 4.5~5.5 백만 개/ µL, 여성: 약 4.0~5.0 백만 개/ µL입니다. )
a) 적혈구 수가 적을 경우
적혈구 수가 적을 경우에는 빈혈이 의심됩니다. 빈혈은 철 결핍, 비타민 B12 결핍, 혈액손실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체내 산소운반 능력이 저하되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신체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b) 적혈구 수가 많을 경우
적혈구 수가 많을 경우에는 다양한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 정상범위보다 적혈구 수가 높다면 심혈관 질환, 신장질환, 골수장애 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헤모글로빈 수치(Hb)
헤모글로빈(Hb)은 적혈구 내에 있는 단백질로, 폐에서 흡수한 산소를 전신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적혈구의 주요 구성성분이며, 붉은색을 띠는 이유도 Hb 때문입니다.
( Hb 정상범위는 남성: 14~17 g/dL 여성: 12~15 g/dL 영유아: 14~17 g/dL 소아: 11~16 g/dL입니다.)
a) 헤모글로빈이 적을 경우
Hb 수치가 낮을 때 (빈혈)이 의심됩니다. 철결핍성 빈혈, 악성빈혈, 지중해빈혈, 재생불량성 빈혈 등이 있으며, 피로, 쇠약, 창백, 호흡곤란, 두통, 어지럼증, 찬 손발, 심장박동 증가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b) 헤모글로빈이 적을 경우
Hb 수치가 높을 때 (다혈질)이 의심됩니다. 진성 다혈질, 증성 다혈질 등이 있으며, 두통, 어지럼증, 가려움증, 얼굴홍조, 혈액순환장애, 혈전형성 위험증가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Hb수치 정상범위-벗어났을 때의 증상은 질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위해 의사의 진찰,검사가 필요합니다.
3. HCT(적혈구용적율, Hematocrit)
적혈구용적율(Hematocrit)은 혈액검사에서 적혈구의 부피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적혈구용적율은 혈액 내에서 혈장(액체부분)과 적혈구(형성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을 백분율로 표현하며, 이는 적혈구의 양과 혈액의 농축상태를 파악하는 데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적혈구 HCT의 수치에 따른 임상적 의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HCT의 남성(정상기준치) 적혈구수는 430 - 570만 / mm^3 · Hct : 40 - 50%
- HCT의 여성(정상기준치) 적혈구수는 380 - 500만 / mm^3 · Hct : 33 - 45%
a) 적혈구 HCT 값이 낮은 경우
적혈구 HCT 값이 저하되면 빈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적혈구 수, 적혈구 크기(MCV),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MCHC)와 함께 평가하여 빈혈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 첫째, 철결핍성 빈혈은 철분섭취부족, 만성출혈로 인한 철 소실 등으로 인해 적혈구 생산이 감소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둘째, 만성질환성 빈혈은 만성 콩팥질환, 염증성 장질환 등의 만성질환으로 인해 철의 흡수가 저하되거나 적혈구 파괴가 증가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셋째, 형태성 빈혈은 적혈구 형태이상으로 인해 적혈구의 파괴가 증가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b) 적혈구 HCT 값이 높은 경우
적혈구 HCT값이 증가하면 혈액의 농축상태를 의미합니다. 적혈구의 비율이 증가하여 혈액이 더 집중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첫째, 탈수(디하이드레이션)으로, 체내 수분손실로 인해 혈액이 농축되어 적혈구 HCT 값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다른 혈액장애로, 만성 산성중독증, 폴리시테미아 등의 혈액장애로 인해, 적혈구 HCT 값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평균적혈구 체적(MCV; Mean Corpuscular Volume)
평균 적혈구체적(MCV)은 적혈구의 크기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플토레첵 혈액계수로 표시됩니다. 적혈구의 크기는 여러가지 원인에 따라 변동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혈액질환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도울 수 있습니다.(정상치: 대략 90fl)
a) 평균적혈구 체적(MCV)이 낮을 경우
평균 적혈구체적이 낮을 경우에는 미세적혈구빈혈(Microcytic anemia)이 의심됩니다.
철결핍성 빈혈, 주사상처에 의한 출혈, 지중해 빈혈· 철불용성 빈혈 등이 이에 해당하며, 철 또는 비타민 B12 결핍으로 인해 적혈구의 크기가 작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MCV ≦ 80소구성 )
b) 평균적혈구 체적(MCV)이 정상범위를 벗어날 경우
평균적혈구 체적이 정상범위를 벗어날 경우, 각기 다른 혈액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흡수장애, 유전적 요인, 만성질환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 MCV ≧ 101 대구성: 악성빈혈 )
( MCV = 81 -100 정구성: 재생불량성 빈혈· 겸형적혈구· 용혈, 출혈 후 빈혈· 임신 등으로 인한 혈장이 너무 많아지는 생리적 빈혈) (보통 Hb이 낮은 빈혈 시에, MCV가 high인 경우: Vt.B12가 부족해서 일때가 많습니다.)
5. 평균적혈구 혈중농도(MCHC: Mean corpuscular hemoglobin concentration)
평균적혈구 혈중농도(MCHC)는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 농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적혈구는 철이 결합한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값은 적혈구의 색깔을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미칩니다.
(정상수치: 31~36 g/dL) * MCHC = 혈색소량(g/dL) / 적혈구용적률(%)
ex) Hb : 14.3 g/dL , Hct : 43 % => 14.3 / 43 = 33.3%
a) 평균적혈구 혈중농도(MCHC)가 낮을 경우
평균적혈구 혈중농도가 낮을 경우( MCHC ≦ 30g/dl )에는 저색소성 빈혈(Hypochromic anemia)이 의심됩니다. 이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낮아져 적혈구의 색깔이 옅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철결핍성 빈혈이 주로 이에 해당하며, 철분섭취부족, 만성출혈, 철 흡수장애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b) 평균적혈구 혈중농도(MCHC)가 높을 경우
평균적혈구 혈중농도가 높을 경우(MCHC ≧ 60g/dl )에는 정상적인 상태일 수도 있지만, 매우 높을 경우에는 산화적혈구증(Hemolytic anemia), 과색소성 빈혈(Hyperchromic anemia) 등의 혈액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증가하여 적혈구의 색깔이 짙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는 비정상적인 적혈구가 생산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적인 적혈구 파괴 또는 적혈구 생성의 문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6. 평균적혈구 혈색소량(MCH: Mean corpuscular hemoglobin)
평균적혈구 혈색소(MCH)는 적혈구 하나당 평균 헤모글로빈의 양(평균적혈구 혈색소량)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값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농도와 적혈구 크기(MCV)에 기반하여 계산됩니다.
(정상수치: 27~33 피크로그램(pg))
a) 평균적혈구 혈색소(MCH)가 낮을 경우
평균적혈구 혈색소가 낮을 경우( MCH ≦ 27pg일때)에는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의 양이 부족한 빈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철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하지만, 다른 혈액장애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b) 평균적혈구 혈색소(MCH)가 높을 경우
평균적혈구 혈색소가 높을 경우( MCH ≧ 33pg일 때 )에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의 양이 많은 악성빈혈· 재생불량성 빈혈· 거대적아구성 빈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7. MCH와 MCHC의 차이점
- MCH : 각 적혈구의 절대값(pg)=> [이는 적혈구의 크기와 관련이 없습니다.] (정상수치: 27~33(pg))
- MCHC : 헤모글로빈 함량이 포함되어있는 적혈구의 크기와 비율을 나타내는 상대비율(백분율). [ 피 색깔 ]
- MCHC는 헤모글로빈/dl 값을 헤마토크릿으로 나누어 계산가능합니다. (정상수치: 31~36 g/dL)
- MCHC = 혈색소량(g/dL) / 적혈구용적률(%)
ex) Hb : 14.3 g/dL , Hct : 43 % , => 14.3 / 43 = 33.3%
★ “비빈혈 환자의 잠재질환 파악"에도 Reticulocyte Count가 중요”
※ 출처> 반려동물,학술학회- 이학범 기자
Reticulocyte(망상적혈구)는 흔히 빈혈환자의 재생성 여부판단에 활용되지만, 임상증상발현 이전에, "잠재성 질병"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의 진단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IDEXX Laboratories)+Dennis B. DeNicola박사]자료에 따르면,
- 동물병원 내원 반려견 5마리 중 1마리-‘빈혈’이며, 빈혈의 재생성 빈혈여부파악에 가장 정확한 지표가 ‘Reticulocyte’인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의견이며, MCV,MCHC,RDW은 재생성 평가 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약 21만건의 혈액검사결과분석 시, 재생성 빈혈환자의 8.3%"에서만 전형적인 ‘MCV증가+MCHC감소’가 확인, 5천건의 재생성 빈혈데이터에서 약 27%"만 RDW변화가 있었고, 비재생성빈혈에서 RDW증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 “Reticulocyte증가가 가장 객관적인 골수조혈반응지표"이고, 개의 빈혈을 재생성과 비재생성으로 구분하는 데 필수적”이라 합니다.
별다른 임상증상없이 => Reticulocyte만 높고, 나머지 혈액검사 수치가 정상 시
=> 비장"에 큰 혈관육종이 있었던 실제케이스(10살 중성화 암컷)를 통해서도, 빈혈없이도 동물의 높아진 Reticulocyte는 출혈·용혈"과 관계된 모든 질환"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빈혈없이, Reticulocyte가 증가한 반려견 중 "골관절염 환자"가 많았던 점에 주목한 연구에서, ‘NSAIDs부작용으로 위장관내 출혈"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약 100만건의 반려견 CBC데이터 분석결과, 약 6%가 빈혈없음에도 Reticulocyte가 증가.
=> “빈혈없는 모든 개,고양이-환자에서 Reticulocyte Count검사가 "조기 기저질환발견"에 큰 도움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기존의 Reticulocyte Count는 시간소요와 부정확성이 단점인 반면, 최신기술의 자동분석장비는 빠르고 정확한 Reticulocyte Count를 지원하는 장점으로, 일선 동물병원에서 Reticulocyte Count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8. 혈소판 ( PLT )
혈소판은 주로 혈액응고와 혈관손상 시 혈액의 응고를 조절하는 데 관여합니다.
혈소판은 혈액 내부의 손상된 부위로 이동하여 응고과정을 시작하고, 혈액이 고체화되어 상처가 막히도록 돕습니다. 혈소판 수준은 출혈 및 혈전(혈관내부에서 혈액응고)을 제어하는 데 중요합니다.
a) PLT의 정상수치 범위
일반적으로, 혈소판 수치는 밀리리터당 150,000~ 450,000개 정도로 간주됩니다.
b) 높을 때의 임상학적 의의
혈소판이 과다하게 증가하면 혈전(혈관내부에서 혈액응고)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혈전질환과 관련될 수 있으며 심장발작, 뇌졸중 및 혈전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c) 낮을 때의 임상학적 의의
낮은 혈소판수치는 출혈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치과수술, 소화기 내과수술 또는 외상으로 인한 큰 상처로 인한 출혈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혈소판 수준은 혈소판장애, 자가면역질환, 간질환 또는 약물부작용과 연관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약의 알러지반응으로, 피 묽게하는 약의 부작용으로, 자가면역질환으로, 암이 있거나, 항암치료시, 혈소판수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혈소판수치가 많이 떨어지면 출혈을 합니다. (코피 한번 나면: 2-3시간 계속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 PLT 48이하로 떨어지면 : 자동으로 피를 흘릴 수 있습니다.
(ex.정상수치 PLT : 309였다가, 한달 뒤: 50, 40 밑으로 훅 떨어졌을 때 : 가벼운 찰과상으로도 뇌출혈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 바로 응급실에 가서, 안정 취하고, 약이 원인인지 검사하면서 혈소판수치를 올릴 수 있게 조치해야합니다.=> 어디서든 진료시: 응급연락처" 꼭 기입하는 습관!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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